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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오페라 리골레토(Rigoletto)의 줄거리, 캐릭터 성격, 에피소드

by BRAVO71 2024. 6. 27.

 

 

오페라 Rigoletto의 줄거리, 캐릭터의 성격, 에피소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작품으로 만토바 공작의 부도덕한 권력 남용과 질다의 희생적인 사랑 그리고 리골레토의 부성애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Rigoletto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페라 리골레토 무대
오페라 리골레토

 

 

 

목차

     

    오페라 Rigoletto의 줄거리

     

    1막이 시작되면 만토바 공작이 자신의 성에서 개최한 파티장이 나옵니다. 그의 신하이자 궁중 광대인 리골레토는 공작이 유혹한 여성들의 남편과 아버지에게 모욕을 줍니다. 몬테로네 백작은 화가 나서 딸을 유혹한 공작과 그의 고통을 조롱한 리골레토를 저주합니다. 이 몬테로네의 저주를 들은 리골레토는 큰 불안에 휩싸이게 됩니다.

     

    그는 부패한 궁정 세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숨겨왔던 딸 질다가 있습니다. 질다가 그에게 교회에서 만난 청년과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고, 리골레토는 그녀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집니다.

     

    질다가 사랑에 빠진 청년은 사실 학생으로 변장한 바람둥이 공작입니다. 그는 질다를 유혹하기 위해 순진한 청년으로 자신을 꾸몄던 것입니다.

     

    2막에서 체프라노 백작과 마룰로 가 이끄는 공작의 신하들은 리골레토가 만토바 공작의 신임을 얻어 자신들에게 무례하게 대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그를 혼내줄 계획을 합니다. 그들은 리골레토가 밤마다 성을 나가 아름다운 여인을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녀를 리골레토의 정부라고 생각하고 납치해서 데리고 오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들은 리골레토를 속여 그들을 돕게 하고, 그의 눈을 가린 다음 질다를 납치하여 만토바 공작에게 데리고 가는 데 성공합니다. 사랑하는 딸 질다가 납치된 사실을 알게 된 리골레토는 만토바 공작의 성으로 갑니다.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신하들에게 간청하고 화도 내지만 찾지 못합니다. 한참 후 질다는 만토바 공작에게 능욕당하고, 초라한 몰골로 리골레토 앞에 나타납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 말합니다. 리골레토는  딸을 더럽힌 공작에게 죽음의 복수를 맹세합니다.

     

    3막입니다. 공작은 주변에 펼쳐지는 비극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부도덕한 생활을 하며,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리골레토는 공작을 살해하기 위해 청부살인자인 스파라푸칠레를 고용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질다는 공작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합니다.

     

    만토바 공작을 살리기 위해 남자로 변장한 질다는 스파라푸칠레가 운영하는 선술집에 들어가 그에게 치명상을 입습니다. 그녀는 리골레토의 품에 안겨 죽고 공작의 배신을 용서합니다. 리골레토는 자신의 복수심으로 인해 사랑하는 딸이 죽음을 맞자 절규하며 오페라의 막이 내립니다.

     

     

    캐릭터의 성격

     

     

     

     

    Rigoletto는 오페라의 비극적인 주인공입니다. 그는 공작과 그의 신하들을 위해 사람들을 모욕하고, 가슴 아프게 하며 그들의 비위를 맞추는 궁정의 광대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냉소주의와 잔인한 성격 이면에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괴로워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광대라는 직업으로 인해 리골레토는 공작의 부패하고 퇴폐적인 궁정 생활에 어쩔 수 없이 동조하고, 그들과 같이 행동합니다. 다른 사람을 조롱하기 위해 재치를 사용하지만, 악랄한 말속에는 근본적인 괴로움이 있습니다.

     

    리골레토는 딸 질다를 깊이 사랑하며 그녀를 세상의 악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습니다. 그는 그녀가 자기가 모시고 있는 공작과 신하들로부터 나쁜 짓을 당하게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는 자신이 모욕한 몬테로네 백작의 저주 이후 죄책감과 후회에 시달리며 큰 공포를 가지게 됩니다. 오페라가 진행됨에 따라 그는 자 행동의 결과와 자신에게 내려진 저주를 깨닫게 되며 괴로움에 빠집니다.

     

    그의 성격과 분노를 잘 나타내는 아리아는 2막에 나오는 "Cortigiani, vil razza dannata"입니다. 이 아리아는 질다가 공작의 신하들에게 납치되어 공작으로부터 몹쓸 짓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절규하며 분노하는 장면입니다. 이 아리아에서 신하들을 저주하고 그들과 맞섭니다. 이것은 그녀의 딸 질다에 대한 그의 부성애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리톤 고성현이 부르는 Cortigiani, vil razza dannata

     

     

     

    Gilda는 리골레토의 사랑과 보호 안에서 자란 온실의 화초와 같은 순수하고 순진한 처녀입니다. 그녀는 만토바 공작과 그의 신하들의 부도덕하고 타락한 집단에 희생된 순수하고 고결한 젊은 여성으로 묘사됩니다. 그녀는 순수함과 순진함을 대표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녀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그에게 순종하며 그의 보호 아래서 살아왔습니다. 사랑에 대한 이상주의적 신념을 갖고 있으며, 학생으로 변장한 공작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1막에서 그녀의 아리아 "Caro nome"에서 가난한 학생으로 자신을 소개하는 공작에 대한 연민과 사랑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사랑은 희생정신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공작을 살리고 자신은 죽음을 맞게 되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길을 택하게 됩니다.

     

    만토바 공작은 바람기 많으며 도덕적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인물입니다. 그에게 여성이라 장난감에 지나지 않는 존재입니다. 공작은 매력적이고 자신감이 넘치며 여성을 잘 다루어 쉽게 유혹합니다.

     

    3막에서 부르는 그의 아리아 "La donna è mobile"은 여성이 얼마나 변덕스러운 존재인지 말하며, 여성은 그저 정복의 대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가 가지고 있는 사랑과 여자에 대한 관념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타인의 고통이나 괴로움은 그에게 아무런 느낌을 주지 못합니다. 한마디로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인물입니다.

     

     

    에피소드

     

     

     

    19세기 중반, 이탈리아 최고의 오페라 작곡가 Giuseppe VerdiVictor Hugo의 희곡 "Le roi s'amuse"를 바탕으로 오페라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프랑스 당국은 정치적,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공연을 금지했습니다. 때문에 베르디는 계속해서 대본을 수정해야 했고, 오페라의 이름을 "리골레토"로 변경하여 겨우 허락받을 수 있었습니다.

     

    1851년 베니스에서 초연을 준비하던 베르디는 큰 장애물에 걸리게 됩니다. 당시 베니스를 지배하고 있던 오스트리아가 검열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타락한 공작의 묘사와 작품 전체에 흐르는 부정적 분위기를 바꾸어서 다시 검열을 요구했습니다.

     

    Verdi는 배경을 프랑스에서 일반적인 이탈리아로 변경하고 캐릭터의 이름을 또한 바꾸는 등 몇 가지 전략적 변경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1851311, 마침내 '리골레토'가 베니스의 라 페니체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친 초연은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계속 걸림돌이 되었던 오스트리아의 검열관들도 아름다운 음악과 스토리에 깊이 감동했다고 합니다.

     

    Rigoletto는 베르디의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도 전 세계 오페라 중 가장 많이 공연되는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베르디의 음악적인 천재성뿐만 아니라 검열이라는 큰 역경을 이겨낸 끈기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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